CCTV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술 중의 하나이다. 거리에서도, 아파트 현관에서도, 카페에서도, 쓰레기 버리는 곳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. 특히, 우리나라는 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나라 중 하나로 외국인들은 상대적으로 한국이 안전하다고 느끼기도 한다.
CCTV 설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안전상의 이유를 근거로 든다. CCTV가 설치되어 있다는 문구만으로도 범죄를 예방할 수 있고, 촘촘하게 설치되어 있는 CCTV는 각종 IT 기술과 결합되어 범죄자 검거에도 역할을 톡톡히 한다. 하지만, CCTV 설치에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. 가장 큰 부작용은 개인정보 침해이다. CCTV가 설치된 장소에서는 개인정보가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며,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. 또한 CCTV를 이용한 감시는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. 그리고, CCTV를 통해 수집된 정보에 대한 권한의 범위도 문제가 될 수 있다.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다루는 사람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, 국가가 국민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.
CCTV는 꼭 필요한 기술이지만, 사용은 신중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. CCTV 설치가 필요한 곳은 적절한 개인정보보호 대책이 함께 시행되어야 하고,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사용 범위와 목적을 명확하게 규정하고, 기본적인 인권 및 사생활 보호 안에서 활용되어야 한다.